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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y Birds와 PopCap의 닮은 점, 그리고 배울 점

핀란드 회사 Rovio의 Angry Birds는 지금쯤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  아이폰 이후 뜨는 플랫폼/ 디바이스에는 이제 이 게임이 등장하는 게 당연해 보이고, 없으면 그 플랫폼의 앞날 자체가 의심스러워질 정도다.  

Rovio 관련 최근 뉴스를 보면, PopCap과 같은 미래가 떠오른다.  “플랫폼을 넘나드는 캐쥬얼 게임의 대명사”가 되고, 나아가 젊고 핫한 컨슈머브랜드로 자리잡는 것..   

아이폰 성공 이후, Angry Birds는 1~2년 사이 꾸준히 크로스 플랫폼 출시를 발표해왔다. (소스: 위키피디아)

  • Nokia’s N900단말 (Ovi Store)/ iPad (iPad 출시에 맞춰)/ Palm Pre/ Symbian3폰/ GetJar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지원) / Android (무료, 광고 수익 모델) /PlayStation Portable / 넷북 버젼 via Intel’s AppUp center / Mac App Store 
  • 향후 - Xbox 360, Wii, Nintendo DS, Windows Phone 7 버젼 등 예정.    

PopCap. 지금 미국의 HOTTEST 브랜드로 소개되는 PopCap도 역시 패키지 판매를 넘어 크로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 되어 성장해 왔다 - 모바일부터 비행기 기내 게임까지 가능한 모든 플랫폼에 출시.

[팝캡 하이라이트] 비쥬얼드는 2001 출시 이래 5천만 카피 이상 판매, Zuma, Peggle, Plants vs. Zombies로 최고 캐쥬얼 프랜챠이즈로 성장 지속, 2010년 1억달러 매출 돌파, Top 10 페이스북 & 아이폰 게임, 2011년 IPO 타겟

[과거 팝캡 크로스플랫폼 전략 via Blizzard Vs Popcap]- 이제는 여기에 태블릿, 페이스북, 스마트 TV 등도 추가  

크로스플랫폼 전략은 매출 결과에도 나타나, 2000년 비 데스크탑 매출이 15%에 불과했던 것이 현재는 다양한 플랫폼(모바일, 온라인, 콘솔 등) 매출이 60%에 달한다.  나아가 기존 선두 게임 회사가 게이머용 단일 플랫폼(PC, 콘솔)에 집중하는 사이, 다양한 환경에 노출됨(비행기, 모바일 등)으로써 팝캡은 일반 대중에 탁월한 브랜딩을 구축한 셈이다. + 최근 트렌드로 모든 플랫폼이 이제 ‘연결’되고, 페이스북 등으로 공유되면서 그야말로 팝캡은 플랫폼에 상관없이 모든 유저를 언제 어디서든 연결할 수 있는 회사가 되었다. (반대로, 각종 플랫폼으로 유저가 점점 분산되면서 단일 플랫폼만 고집하던 회사는 문제에 봉착)

용 꼬리 보다 뱀 머리 되기.  여기서 레슨은 “카테고리 리더”가 되는 중요성이다. 얼마 번다고 굳이 그런 걸 하나/ 아이템 뻥튀기 하면 훨씬 더 벌 수 있는데라는 반론도 유효하다. 그러나, 플랫폼 전쟁이 극심하고 그 수명을 예측하기 힘든 요즘, 이처럼 더 기민하게 시장 상황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전글-온갖 디바이스가 “찰나”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콘솔/PC 앞에서 지긋이 앉아 몇시간이고 플레이 하기란 앞으로 더 쉽지 않다.-에서 썼든 장기적으로 ‘스크린’ 혹은 ‘찰나’ 점유율이 그래서 더 중요함.)

마지막으로, 단일 개발사가 9~10가지 다른 플랫폼의 포팅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쉽지 않다. 여기서 나처럼 크로스플랫폼 제휴딜 등을 맡는 비즈뎁의 롤에 기회가 많아진다 (한국은 아직 비즈뎁 롤이 많이 안 보이는 듯).  최근 이런 쪽 일을 통해 보면, 이전글: 컨텐츠 없이 할 수 없는 플랫폼/ 단말 사업에서 얘기했든, 쉽게 포팅할만한 인기 컨텐츠에 굶주린 ‘플랫폼/ 디바이스’ 회사들이 얼마든지 있고(아마도 애플 이외 모든 테크 회사?), 포팅을 대신하는 기술 회사도 얼마든 있다.  누군가의 자금으로 co-development하고, bounty 혹은 ad revenue share로 결과를 나누는 등, 독자 개발을 넘어 폭넓은 사업기회를 포용한다면 미국/ 유럽이 아닌 한국 브랜드를 멀티플랫폼에서 접하는 날도 곧 오리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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