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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 much social? interest graph

소셜네트워크가 웹의 시작과 끝이 되면서, 부작용으로 자리잡은 것이 있다. 바로 지나친 노이즈인데, 이를 테면, ‘김대리가 팝송을 들었습니다..’와 같은 지인의 끝없는 업데이트…

SO WHAT!?

위 다이어그램(출처)에서 보듯, 친분에 바탕을 둔 소셜네트워크는 결혼식 하객과 같은 그룹이다. 당연히 나에게 소중한 가족이요 친구, 지인이다. 그런데 이들과 나는 공통관심사를 얼마나 나누고 있을까?

이들과 ‘친구’맺었다는 이유로 이제 입소문이 범람하기 시작한다. 위 사진에서 남녀노소가 ‘어, 나 지금 이 노래 들어..’, ‘어 나 지금 이거 먹어.’ 등등을 끊임없이 나한테 얘기하는 셈이다.

우린 입소문이 최고의 광고라는 믿음이 있다. 그리고 페이스북 같은 무료 서비스가 돈을 벌려면 어떻게든 입소문을 실제 상품과 연결짓고, 이를 극대화시켜야 한다. 문제는 이런 ‘친구’들이 하는 얘기가 나한테 다 가치있지 않다는 것. 아무리 그들이 소중한 사람들이라해도..

'나'는 나만의 기호를 키워왔다. 좋아하는 음악/ 책/ 영화/ 게임 등등.  여전히 누군가의 입소문은 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탑 DJ 출신의 음악광, 울학교에서 젤 잘나가는 패셔니스트, 영화 좀 봤다는 김대리 등등. 내가 귀기울이게 되는 ‘의견’이 있다. 그렇다고 그들이 꼭 나와 친구일 필요도 나를 알 필요도 없다. 

이쯤 되면 살짝 트위터 (혹은 페이스북의 새로운 subscription) 가 생각나기도 한다. 그래, 저런 관심분야별 influencer를 다 follow하면 되지. 허나, 이건 너무 롱테일 접근이다. 패션 잡지 하나 스윽 보고 싶은 정도의 관심에서 에디터/ 사진작가를 일일이 follow하는 것은 too much라 본다.

결론적으로, 나는 각종 interest graph가 잡지와 같은 느낌으로 다양하게 발전하리라 본다. 개인은 관심의 정도에 따라 두 세 개 interest graph에 소속되어 정보를 나누게 될 것이다. 이미 instagram은 사진작가, 모델 등을 중심으로 ‘비쥬얼’ 자극에 꽂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네트워크가 되고 있고, Yelp류의 네트워크도 역시 식도락가라면 꼭 리뷰를 찾아보게 된다. 엣지있는 음악을 공유한다면 지금 turntable.fm이 가장 핫하다. 이런 ‘필명’ 기반의 소셜네트워크는 굳이 실명일 필요없이 관심사에 충실하기만 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소셜미디어’ 시대의 YOU를 위해, 

1. facebook은 변함없이 살아있는 ‘전화번호부’처럼 지인들을 실시간으로 엮어줄 것이다.

2. 몇 개의 interest graph가 잡지를 대신해 나의 기호/ 소비를 위한 채널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에 견줄만큼 거대한 단일 interest graph가 나올까도 궁금하지만, 개인 각양각색의 관심을 고려해보면 건 통합 모델은 좀 아닐 거 같다)

[Instagram 이미지]

[turntable.fm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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